▶ chapter 2_ 엄마가 먼저 행복해지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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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가끔 엄마가 토끼 같다고 말합니다. 물론 화낼 때는 다른 동물이라고 표현하겠지만,
자신이 토끼니까 엄마도 예쁜 토끼였으면 좋겠다고 소망하는 거지요.
아이들은 자신이 느낀 이미지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기 때문에, 가끔은 아이가 하는 말을 부정하고 싶기도 하고
회피하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을 돌아보면 그것이 사실일 때가 많습니다.
 
은유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직접적인 표현보다 더 안전하고, 더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의 뜻을 파악하려면 조금의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럼 이제 엄마도 우리 가족에 대해 은유적인 표현을 해볼까 합니다.
엄마가 느끼는 가족의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소중한 우리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 동물 가족 만들기
 
준비물 : 점토, 도화지, 채색도구
 
방법
먼저 눈을 감고 가족 구성원을 한 명씩 떠올리면서 어떤 동물이 연상되는지 적습니다. 그 다음 점토를 사용하여 그 동물을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그 동물에게 현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토로 만들거나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동물에게 느껴지는 이미지, 또는 감정을 적어 봅니다. 예를 들어 사자와 호랑이는 일반적으로 동물의 왕이지요.
그만큼 힘이 있고 강한 동물입니다. 또 강아지는 귀엽고 앙증맞은 동물이고,
고양이는 날카롭기도 하고 독립적인 느낌을 주는 동물입니다.
동물에게 느껴지는 이미지는 일반적인 것도 괜찮고 개인적인 특별한 느낌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자신이 어떤 동물로 표현될지 함께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 한결이 엄마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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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이 엄마는 남편과 첫째 딸을 토끼로 표현하고 아들은 팬더곰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순한 토끼로 표현된 남편이 지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을 발견하고는, 자신이 남편에게 상당 부분 의지하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실제로도 평소 남편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는 하지만 의사결정은 대부분 남편에게 많이 의지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첫째 딸은 아빠를 많이 닮았다고 늘 말했는데 동물을 떠올렸을 때도 아빠와 같은 토끼가 떠올랐습니다. 아들은 작지만 귀엽고 힘 있는 곰이 떠올랐습니다.
가족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표현해 보았는데요. 늘 바쁜 일상에 치여 사는 신랑에게는 편히 쉴 수 있는 풀밭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좀 더 넓은 자연에서 뛰놀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 덤블링과 미끄럼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첫째 딸과의 갈등이 많아져, 딸아이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놀이들을 많이 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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